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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탈출 유망창업 트랜드 10선

작성자 : 국비닷컴 | 날짜 : 03.10.24 22:39 | 조회 : 2906

불황탈출 유망창업 트랜드 10선 
 
검증된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승산 높아 
 
불황 중에서도 여전히 호황을 누리는 업종은 있기 마련이다. 이런 틈새시장은 경기변동과 관계없이 성장하고 있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창업시장을 노크, 시장진입을 시도한다면 보다 나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불황을 호재로 삼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욕구 분석을 통한 치밀한 전략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면 불황을 극복하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창업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를 통해 하반기 소자본 창업시장의 10가지 트렌드를 알아본다. 
 
하반기 소자본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보편성과 차별성의 적절한 혼합’이다. 아이디어나 특이성만으로 승부하기에는 아직도 시장환경이 불안하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일반적인 아이템에 경쟁력을 실어줄 수 있는 차별성을 가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멀티·복합화 
 
일반적으로 호황기에는 업종 세분화가, 불황기에는 점포 복합화 경향이 강하다. 불황기에는 한 가지 아이템에 의존하는 것보다 수익 원천을 다각화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가계지출이 감소하는 시기에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복합화에 적합한 대표적 업종으로는 에스프레소 커피·허브 복합점을 들 수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허브의 주소비자층은 유행에 민감하고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신세대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이를 공략해 아직 독립상품으로서의 입지가 미약한 허브를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와 함께 한 매장에서 판매하면 부가이익을 얻을 수 있다. 
 
1천원짜리 작은 피자와 생과일아이스크림을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도 좋은 예다. 최근에는 DVD타이틀, 게임CD, 플레이스테이션, 비디오, 도서 등을 대여 및 판매하는 복합미디어 편의점과 오뎅과 스위스 전통식품인 퐁듀를 함께 취급하여 매출증대를 꾀한 복합점도 등장했다. 
 
그러나 복합점이라고 해서 불황기에 무조건 영업이 잘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된다. 
가장 주의할 점은 복합 아이템의 선정이다. 주소비자층의 특징과 선호도를 정확히 분석한 후 결합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필수다. 
 
검약 트렌드 
 
IMF 후 나타난 하나의 현상은 근검·절약풍조다. 경기와 상관없이 사회 전반에 걸쳐 검약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알뜰소비가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런 경향은 소자본 창업시장에도 크게 미치고 있다. 주머니가 얄팍해진 소비자들이 값싸고 쓸만한 재활용품에 눈길을 돌리면서 리사이클링 사업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리사이클링(recycling) 사업은 불경기에 가장 호황을 누리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리사이클링 사업에는 대표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새 것처럼 수리해주는 리폼(reform)사업, 완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주는 리스(lease)사업, 값비싼 완제품을 대체하는 재생용품을 제공하는 리필(refill)사업 등이 있다. 
 
잉크충전방, 기저귀 세탁대여업, 욕실코팅업, 자동차 외장관리업 등이 해볼 만하다. 다만 리사이클링 사업의 경우 주의할 점은 최근의 절약 스타일은 과거 무조건 아끼고 보자는 식의 구두쇠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업 후 사업운영 및 관리에 이르기까지 신중하고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다. 
 
생활편의업 강세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편의사업이 활황을 맞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사 일을 대신해줌으로써 시간을 절약해주기 때문. 게다가 컴퓨터 및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이같은 편의성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의 생활편의형 사업은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기존의 반찬전문점에서 아침식사 배달업, 그리고 아기 기저귀 세탁대여업까지 등장했다. 이와 같은 업종은 생활필수품을 주메뉴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 아파트 단지나 일반 주택가에서도 영업할 수 있어 창업자금이 적게 드는 특징이 있다. 
 
생활밀착형 사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바로 고객관리다. 서비스의 성격상 한번 확보한 소비자의 로열티가 높기 때문에 단골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고객 개개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별로 이벤트를 마련해 작은 사은품을 마련하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토불이 음식점 강세 
 
불황에는 서민형 외식업인 신토불이 음식점을 해볼 만하다. 신토불이 음식점은 고객층을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10~20대의 젊은층까지 흡수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최근 패스트푸드에 대한 의학계의 경고가 이어지면서 칼로리가 낮은 식단이 점차 인기를 더해가면서 대중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신토불이 음식점은 불황이라고 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다만 조리과정이 까다로운 한식을 얼마나 표준화하고 운영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명확한 업무매뉴얼을 구비하고 신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깔끔한 분위기의 연출로 공략해볼 만하다. 
 
맛·분위기·가격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적절히 반영해 경쟁력을 확보한 음식점은 불황이라도 성황을 이룬다. 반면 경쟁력이 부족한 곳은 퇴조할 가능성이 크다. 병천순대 전문점, 통영굴밥 전문점, 전주 콩나물국밥 전문점, 꼼장어 전문점 등을 해볼만하다. 
 
맨손창업 활기 
 
맨손창업 아이템은 2천만원 이하의 소액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무점포형 사업을 일컫는다. 위험부담이 적어 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나 가정주부 또는 직장인들의 좋은 부업거리로 꼽히고 있다. 
 
현재 맨손창업은 건강제품·외식업·생활지원 및 사업지원 업종·어린이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틈새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슬라이드식 영상광고 장치인 ‘무빙포스트’를 아파트 단지 설치지역 내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상품과 사업을 홍보해주는 아파트 지역광고 사업, 화장실 유지관리업, 생식 배달업 등이 대표적. 
 
맨손창업은 대부분 사업자가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개인의 영업력에 따라 성과는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차량과 장비를 갖추고 적극적인 홍보와 발품을 잘 팔면 ‘노력하는 만큼 벌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엔젤 비즈니스는 불황 없다 
 
아동 대상 사업은 여성, 특히 주부창업자들에게 선호되는 사업분야다. 육아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가사와 병행할 수 있어 어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택밀집가 중심상권이나 아파트 밀집지 근린상가에서 창업할 수 있어 점포 구입비용은 비교적 적게 드는 편이다. 
 
최근에는 맞춤 이유식 전문점과 베이비시터 파견업 등 아이템도 다양해지고 있다. 어린이 패션·미용분야는 기존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급화해 자신의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유아나 어린이들의 머리만을 전문적으로 깎아주는 어린이 전용 미용실이나 브랜드 아동복 전문점이 바로 이것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전용 화장품 등 패션용품들도 다량 수입되고 있다. 어린이 공부방, 아동도서·비디오 방문대여업 등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엔젤 비즈니스 사업은 본사의 경영능력과 경쟁력 등을 확실히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운영 노하우를 창업자가 가지고 있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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